불안의 개념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불안과 유사한 개념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다.
1) 각성
각성: 행동을 유발시키거나 활성화 시키는 생리적 활동
(Duffy,1957;Malmo,1959)
각성은 깊은 수면 상태에서부터 강렬한 興분상태에 이르는 연속선상에서 변화하는 유기체의 일반적인 생리적, 심리적 활성화 사태로 정의할 수 있다.
(Gould&Krame, 1992)
깊은 잠에서부터 극도로 興분된 상태까지의 범위를 가진 기관의 활성화 정도 또는 자율신경계의 반응으로 정의한다.
각성 수준이 높아질 경우, 정신적으로 활성될 뿐 만아니라 심박수, 호흡수, 땀분비 등이 증가하며 복권당첨,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대학합격통보 등과 같은 경우에도 각성 될 수 있다.
2) 스트레스
스트레스: 한 개인이 압박되어 있는 상태
(Lazarus,1966) 상황의 객관적인 자극으로, 어느정도의 육체적, 심리적 위험성을 띤 객관적 상황의 자극을 말한다.
긍정적 부정적 성격의 양면성을 가지며, 신체에 부과된 부담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일때에 스트레스는 긍정적 스트레스로서 안락을, 부정적일 때 스트레스는 부정적 스트레스로 고뇌를 가져온다. 스포츠 경쟁상황에서 선수들이 느끼는 불안은 부정적 스트레스에 해당된다.
유사한 개념을 인지했다면 이제서야 진짜 본론이 불안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1. 불안의 개념 및 정의
1) 불안의 개념
불안이란 신체의 활성화와 각성에 수반되는 초조함, 근심, 걱정, 우려 등의 부정적인 정성상태를 이야기하며 각성과 달리 활성 정도와 불쾌한 감정 상태를 내포하고 있다. 인지적불안과 신체적불안으로 구분되는데, 인지적불안이란 걱정이나 근심과 같은 부정적 사고와 관련된 요인을 말하며 신체적불안이란 땀이 나거나 호흡이 빨라지는 등 신체적 활성화로 나타나는 요인을 말한다.
불안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질로 설명되는 특성불안과 일시적인 상태에 나타나는 상태불안으로 구분되며 불안은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위협에 대한 반응은 아니기 때문에 원인이 구체적이지 않다. 반면에 공포는 객관적으로 현존하는 실질적인 위협에 대한 정서적인 반응으로 원인이 불안보다 구체적이다.
가) 특성불안
특성불안이란 객관적으로는 비위협적인 상황을 위협적으로 지각하여, 객관적 위협의 강도와 관계없이 상태불안 반응을 나타내는 개인의 동기나 후천적으로 습득된 행동경향을 말한다. 어떤 사람의 성경의 한 측면으로 개인적 특성 및 기질로 설명할 수 있으며 특성불안은 인적불안으로 원인은 선천적 기질과 경향때문이다. 특성불안이 높은 사람은 다양한 상황에서 낮은 특성불안을 가진 사람보다 더 높은 상태불안을 느끼게 된다.
나) 상태불안
상태불안이란 자율신경계의 활성화나 각성과 관련하여 주관적, 의식적으로 느끼는 우려나 긴장감을 말한다. 상태불안은 일시적인 상황적 측면이 강한 개념이다. 상태불안은 상황적 불안으로 원인은 환경적인 요인 때문이다. 상태불안은 인지적 상태불안과 신체상태불안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인지적 상태불안이란 특정한 순간에 우려나 걱정과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정도를 말하며 신체 상태불안은 특정한 순간에 느끼는 신체적 생리적 반응을 말한다.
다) 경쟁불안
경쟁불안이란 스포츠 경기상황에서 발생하는 불안이며 경쟁불안은 스포츠 상황에서 경쟁이라는 요소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경쟁불안은 경쟁특성불안과 경쟁상태불안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경쟁특성불안이란 경쟁적 상황을 위협적으로 지각하고 이러한 상호아에 대한 우려와 긴장의 감정으로 반응하려는 경향을 말한다. 경쟁상태불안이란 경쟁상황에서 선수가 느끼는 상황에 대항 반응으로 의식적으로 지각되는 주관적인 우려나 긴장 같은 정서로 자율신경계의 활성화 또는 각성을 수반한다.
2. 스포츠 상황에서 경쟁불안의 원인
시합 상황에서 선수들의 분안의 정도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경기결과에 대한 불확실성, 자신감의 결여, 주위사람들의 기대, 선수 자신이 갖고 있는 성격적 특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신체적 불만, 부적감, 심판의 불공정한 판정, 마음에 들지 않는 시설조건 등이 경기상황에서 직접적인 불안의 원인이 된다.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불안의 원인을 살펴보면, 선수자신의 의지 및 정서상태, 경기 수행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생각, 불필요하고 부정적인 생각, 자신과 관련된 생각 등이 있다.
1) 실패에 대한 공포
선수가 경기상황에서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없어 걱정하거나 실패에 대한 생각과 수행 결과에 대한 불확실함 등에 의해서 발생하며 선수 자신이 실수해서 시합에서 지지 않을지, 시합에서 지면 어떻게 될까 등의 실패에 대한 예상이나 운동수행이 실패로 끝나는 것에 대한 두려운 감정을 갖게 된다.
2) 신체적 불만
경쟁상황에서 신체의 근육들이 경직된다거나, 식은땀이 나거나 잦은 소변이나 잦은 하품, 그리고 위경련 등과 같은 신체적인 증상들이 불안의 원인이 된다. 몸이 잘 풀리지 않는다던가, 신체 피로감을 느낀다는 게 불안요인이 된다.
3) 부적합한 느낌
경기기구나 장비, 경기장 등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던가, 컨디션이 좋지 않는다는 느낌이라던가, 뭔가 기분이 좋지 않은상태 등과 같은 느낌이 불안을 유발시킨다.
4) 통제력의 상실
경기 직전에 인터뷰를 한다던가 경기중 관중의 행동, 징크스, 심판의 불공정에 대한 걱정, 예상치 못한 기후 변화 등이 불안요인이 된다.
5) 죄의식
지도자의 지나친 간섭이나 선수 자신의 으도적인 파울, 실수, 욕설, 야유, 조롱, 화내기 등과 같은 것이 죄으식을 느끼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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