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의집중의 개념과 정의
1) 주의집중의 개념
주의란 개인이 관심을 기울일 대상을 선정하는 능력으로서, 집중은 주위로부터 받아들인 정보를 개인이 처한 상황에 맞게 가장 적합한 주의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가) 주의의 용량
한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제한되어있다는것을 말하며, 한번에 하나의 이상의 단서에 주의를 기울이기는 매우 어렵고 불가능할 수도 있다. 운동선수는 경기에서 하나의 단서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면 경기력이 저하된다.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제한된 주의의 용량의 일부분을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훈련을 통해 선수들은 기술을 자동화시키는데, 자신이 어떻게 운동수행을 해야 할지 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도 기술이 자동적으로 수행되는 것을 말한다. 주의의 용량은 조절적 과정과 자동작 과정으로 구분되는데, 조절적과정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말하고 자동적 과정은 주의를 기울임 없이 과제를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선수들은 자신이 배우고 훈련한 기술을 자동적으로 실행하는 것을 목표로하는데 운동선수들은 최상수행을 할 때에 의식적으로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나) 주의의 준비
선수들의 정서상태, 특히 불안 혹은 각성에 따라 주의가 달라지는데, 경기에 대한 압박감이 선수들의 주의 초점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스트레스와 불안은 선수들의 주의 영역을 지나치게 좁게 하여 중요한 외부 단서보다는 자신의 내적인 감각에 주의를 기울이게 되어 운동수행에 중요한 단서를 놓치게 된다. 각성수준에 따라 운동 수행력이 달라진다[Easterbrook(1959)]. 각성수준이 낮은 경우, 지각할 수 있는 주의의 범위가 상대적으로 넓어져 많은 단서를 받아들이게 된다. 단서들이 모두 실제 운동수행에 필요한 중요한 단서는 아니다. 오히려 필요하지 않은 단서까지 받아들이기 때문에 정작 필요한 단서에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여 경기력이 저하된다. 각성수준이 높은 경우, 주의를 기울 일 수 있는 폭이 점점 좁아져 부적절한 단서는 배제하고 적절한 단서만 받아들일 수 있게 하여 경기력에 도움이 된다. 각성수준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활용할 수 있는 단서에 대한 주의가 좁아져 반드시 운동수행에 필요한 단서들을 놓칠 가능성이 높아져서 경기력이 저하된다. 운동선수는 자신의 최적의 각성수준을 알고 이를 유지하여 경기력에 도움이 되는 필요한 단서에만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 주의의 선택
선수들 자신이 주의 초점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며 경기 중에 외적 주의 분산 요인(관중의 소리, 심판, 날씨, 상대선수)과 내적 주의분산 요인(걱정, 피로)으로부터 방대한 양의 자극을 받을 때 주의를 선택하는 선수들의 능력은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주의의 선택은 의도적으로 이루어지니다. 의도적인 선택이란 자신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정보를 배제하고 숭행을 위한 적절한 정보만 선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성공적인 운동수행을 위해서는 경기와 관련 있는 정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를 유지해야 가능하므로 주의의 선택성은 선수들이 훈련을 통해 향상시켜야 할 능력이다.
2) 주의의 유형
가) 주의의 폭
한 번에 얼마나 많은 것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는지를 의미한다. 주의의 폭이 넓을 때에는 많은 것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으며 주의초점의 폭이 좁을 때에는 하나 혹은 몇 개의 것에만 좀 더 구체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나) 주의의 방향
주의의 방향은 내적이거나 외적으로 구분된다. 내적 주의일 경우 주의의 초점이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에 초점을 두는 것을 말하며 외적주의의 경우, 환경과 같은 외부에 주의 초점을 두는 것을 말한다. 종목이나 경기의 상황에 따라 내적에서 외적으로, 외적에서 내적으로, 넓은 주의에서 좁은 주의로, 좁은 주의에서 넓은 주의로 적합하게 주의를 전환할 수 있어야 한다. 넓은-내적은 내면의 큰 그림을 분석하며 장점으로는 한 번에 많은 정부 분석이 가능하고, 경기 계획이나 전략 개발에 필수적이다. 허나 단점으로는 과도한 분석을 하게 될 수 있으며 운동선수가 과제와 관련 없는 것까지 생각하면 생각이 너무나 많아질 수 있다. 좁은-내적 내면은 생각에 초점을 둔다. 장점으로는 하나의 생각이나 단서에만 초점을 두기 때문에 자신의 신체지각, 에너지 관리, 심상에 필수적이나 압박감을 느낄 수 있으며 운동선수들이 내면의 상태로 인해 주의가 분산될 수 있고 자신의 생각에 갇혀버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넓은-외적은 외부환경을 평가한다. 때문에 빠르게 상황을 판단할 수 있으며 환경 관련 모든 단서를 지각하는 데 필수적이다. 허나 관련이 없거나 주의를 분산시키는 단서에 초점을 둘 수 있고, 쉽게 속임수에 넘어 갈 수 있다. 좁은-외적은 하나의 대상에 초점을 둔다. 하나 또는 두 개의 주요 목표물에만 집중할 수 있어 주의분산 요인 차단에 필수적이나 주의의 폭이 너무 좁아져서 중요한 단서를 놓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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