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간에는 스포츠심리학이 무엇인지, 정의와 역사, 그리고 역할에 대해서 알아봤고, 지금부터는 스포츠심리학의 하위 연구영역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1. 스포츠심리학의 하위 연구영역
1) 운동발달(motor development)
인간이 연령 변화의 성장에 따라 운동기능이 어떻게 분화되고 발달하는가에 관심을 두는 연구분야로서 운동발달 분야는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통해 나타나는 운동행동의 변화를 연구한다. 또한 인간의 성장이 운동수행에 미치는 영향과 함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운동수행과 학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운동발달에 관심분야이다. 운동발달의 목적은 전 생애에 걸친 운동행동의 발달적 변화와 그것을 일으키는 기전을 규명하는데 있다.
2) 운동제어(motor control)
운동기능이 어떻게 생성되어 조절되느냐에 대해 관심을 갖는 분야로서 인간이 운동하기 위해 외부에서 들어오는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받아들인 정보를 어떻게 처리하여 수행에 필요한 반응을 하는지, 각각의 반응은 신체에 어떻게 조정되어 동작으로 나타내는지를 연구한다. 운동제어의 목적은 인간 운동행동에서 자세와 균형조절과 같은 신체의 안정성과 공간에서의 신체의 움직임을 규명하는데 있다.
3) 운동학습(motor learning)
운동학습이란 스포츠 활동에서 운동기술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지 필요한 원리를 규명하는데 관심을 둔 연구분야로서, 어떤 방식으로 연습할 것인가? 혹은 피드백은 어떻게 제공하는게 수행과 학습에 도움이 될지 두 가지 주제에 대한 연구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행동자체에 대한 관찰과 분석을 통해 운동학습의 과정을 설명하기 위한 실험연구를 다루는 연구분야이다. 운동학습의 목적으로 말할 것 같으면 운동기술이 어떻게 학습되는가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며, 연습법과 피드백이 어떻게 운동기술의 수행과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는데 있다.
4) 스포츠심리학(sport psychology)
협의적 스포츠심리학이라고도 하며, 스포츠 상황에서 인간의 행동을 분석하고 이해하며 통제하고 예측하기 위한 심리학의 다양한 방법과 원리를 제공하는 분야로서 접근할 수 있다. 운동수행에 영향을 치는 성격, 불안, 동기 등의 개인의 내적요인과 응집력, 사회적 촉진 등의 외적요인들을 분석하여 운동수행을 최고로 발휘하기 위한 방법을 제공한다. 스포츠 심리학의 목적은 스포츠 및 운동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사회적 요인을 규명하는데 있으며 이로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극대화 하는데 주 목적이 있다.
5) 운동심리학(exercise psychology)
운동심리학이란 규칙적으로 운동에 참여하는 동기와 운동을 통해 사회심리적 효과 등에 관심을 둔 연구 분야로서, 운동심리학은 스포츠선수가 아닌 일반인에게도 적용시킬 수 있는 일반적 연구방법을 포함하고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관심이 급격하게 증가하였고 스포츠심리학과 구별되는 독자적인 학문이 되었다. 운동심리학의 목적이란 운동실천과 심리적, 정서적 변인들의 연관성을 탐구하고 운동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통해 운동 실천을 유도하고 운동을 지속가능하게 하여 실행하는데 그 이유가 있다.
2. 스포츠 심리학의 주요 연구 과제
앞서 말했던 스포츠심리학은 개인의 내적요인을 살펴본다고 하였는데, 먼저 성격으로 말해보겠다. 스포츠심리학 연구에서 초창기에 엘리트 운동선수들의 독특한 성격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연구되었으며 당신 스포츠 종목에서 개인종목과 단체종목, 신체의 직접적인 접촉의 종목과 비접촉의 종목을 비교하여 선수들의 성격차이를 알아내려는 연구들이 진행되었는데, 운동선수들이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격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나타났다. 최근에는 선천적인 성격보다는 우수한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강점으로서 인지 심리적 특성을 연구하는데 관심이 높아졌으며, 이러한 우수선수들은 자신감이 높고 감정과 생각을 잘 조절하며 주의집중 전략이 뛰어날뿐 아니라 각성 수준까지 잘 조절한다.
다음으로 동기를 보겠는데, 스포츠심리학에서 내적동기와 외적동기가 선수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외적보상이 동기에 영향을 미치는지가 과거에서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연구되어왔다. 스포츠상황에서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동기유발을 시킬지, 내적동기를 높이기 위한 바람직한 스포츠환경을 만드는 것에 대한 연구도 함께 이루어졌다. 최근에는 지도자가 만드는 동기 분위기가 스포츠 선수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관심과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스포츠 현장에서 각성, 불안, 스트레스 요인들은 스포츠선수들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칠뿐 아니라 이는 경기력과 중요하게 연결된다. 이에 따라 경쟁적인 스포츠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현상에 대한 이론과 개념이 등장했으며 이에대한 연구들이 많이 진행되었었다. 경쟁불안에 대한 이론으로는 역U자 이론, 다차원불안 이론, 카타스트로피 이룐, 적정기능구역 이론등이 있다.
스포츠 현장에서 타인의 존재 즉 개인이 운동수행에 미치는 영향과 집단속에서 선수 개인의 동기 저하 현상에 대한 연구들도 많이 이루어졌으며 팀의 응집력이 팀 수행과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 리더십의 개념과 이론은 스포츠심리학에서 매우 중요한 주제로 다뤄지고 있다. 스포츠 상황에서 발생하는 곡격성에 대한 연구들도 많이 진행되고 있다.
스포츠가 널리 보급되면서 성인 뿐만 아닌 유소년 스포츠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로서 스포츠에 참가하는 아동의 심리적 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오래전부터 이뤄지고 있다. 아동의 스포츠 참가 지속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던가, 아동의 스포츠 중도 포기의 원인과 대책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핵심적인 연구주제로는 아동기 스포츠 참가의 경험과 성인기 신체활동 습관의 관계 등이 있다.
스포츠 심리학의 현장 적용 관점에서 다양한 심리기술훈련 기법들이 개발되었는데, 이러한 심리기술훈련 기법들은 경기력 향상에 목적을 두지만 스포츠 선수들 개인의 심리적 성장에 대해 중점을 두기도 한다. 수행향상을 위한 심리기술훈련 기법으로는 목표설정, 이미지트레이닝, 자기암시, 이완기법, 주의집중, 각성조절등이 포함되고 있으며 경기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법들이 개발되고 검증되면서부터 스포츠 현장에 개인이나 팀을 대상으로 한 수행향상 기법을 적용한 검증의 연구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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